올해 들어 주요 재료 값이 오르면서 김치 값이 오르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 고춧가루 · 소금 등 주요 재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2일 보도했다.
12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류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 한 포기 (상품 기준) 가격은 6905원으로 한 달 전 (5505원)과 평년 (6321원)에 비해 각각 25.4%, 9.2% 올랐다. 다만 1년 전 가격 (7072원) 보다는 2.4% 싸졌다.
강원도 등 주요 배추 산지도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소금 가격 등이 오르면서 김장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올랐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금 가격 상승률은 17.3%로 6월 6.5%, 7월 7.2%, 8월 12.4%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8월 (20.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업계는 폭우 등으로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폐수 배출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