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대기업 취업인구는 308만 7000명으로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 전체 취업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9%에 달해 인구와 비중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 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2020년 7만 9000명에서 2021년 14만 3000명, 2022년 18만 2000명으로 전염병 발생 기간에 특히 두드러졌다.중소 오프라인 업체들은 확산 기간 중 큰 타격을 받은 반면, 대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작년 6월 말 현재 작년 6월 말보다 5.2% (6166명) 늘어난 12만 407명을 고용해 채용 규모가 가장 컸다.현대자동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7명 늘어난 7만 1520명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비율이 10.9%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중소기업 (종업원 300명 미만)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3만 8000명 늘어난 2532만 9000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