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더즈 라이더 송승헌 = 악역으로 고정 이미지를 깨고 싶다
최근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나이트 오브 더 나이트'(이하'나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서 악역을 맡은 송승헌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2일 개봉하는'나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스토피아 판타지 드라마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살 수 없게 된 2071년을 배경으로 난민에게 산소와 물품을 배달하는 택배 기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승헌은 산소와 생필품을 무기 삼아 사회를 지배하려는 대기업 천명그룹의 후계자 유석 역을 맡았다.불치병에 걸린 그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고한 시민을 납치해 생체실험을하고 난민을 잔인하게 학살한다.
송승헌은 연기 경력 27년째지만 악역을 맡은 작품은 단 한 편. 2017년 개봉한'대장 김창수'에서 간수소 소장 강형식 역을 맡은 것이다.그래서 아마겟더스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다.송승헌에 따르면 유석이는 자원의 한계 때문에 난민 전체를 거주 지역에 정착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는 유석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극중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유석이는 악인이지만 동시에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유석에 관한 이야기나 배경이 드라마에서 충분히 부각되지 않았다는 시청자의 지적이 있었다.송승헌은 이에 대해"아마더스의 기사가 원작의 세계관을 6회에 걸쳐 다루다 보니 일부 내용이 생략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작품의 주제를 잘 살리기 위해 일부분 스토리를 희석시키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